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에선 제프 맨쉽을 공략할 수 있을까.
롯데는 11일 NC 다이노스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지난 9일 사직에서 시리즈 원점을 만든 롯데는 이날 우완 외국인투수 제프 맨쉽을 만난다. 롯데는 시즌서 맨쉽 공략에 애를 먹었다. 맨쉽의 롯데 상대 기록은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33. 피안타율은 .149로 상당히 낮다.
다만, 롯데는 맨쉽과 3경기 중 2경기를 그가 컨디션이 좋을 때 만났다. 맨쉽은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해 전반기 8경기 7승 평균자책점 1.53으로 승승장구했다. 47이닝 동안 내준 자책점은 불과 8점. 그러나 3위 싸움이 본격화되던 9월부터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며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6.94로 흔들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도 SK를 만나 4이닝 3실점으로 완전히 제 컨디션을 찾진 못했다.
조 감독도 이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11일 경기에 앞서 만난 조 감독은 “우리와 좋은 투구를 한 투수다. 힘이 좋았다”라면서도 “후반기에는 거의 상대한 적이 없다. 전반기에만 주로 만났다”라고 말했다.
1승 1패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100%다. 이날 경기 승리가 필수적인 이유다. 조 감독은 “선발 송승준이 베테랑이라 여유 있게 던져줄 것이다. 오늘(11일)은 조쉬 린드블럼, 박세웅을 제외한 전원 출격 대기다. 조정훈만 상황을 보고 관리가 필요하면 해줄 것이다”라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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