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롯데가 벼랑 끝에 몰렸다. 이제 1패만 더하면 가을야구를 떠나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6-13으로 패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송승준이 홈런 2방을 맞고 3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송승준에 이어 나온 김원중도 1⅔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타점은 전무했다. 홈런타자도 손아섭이 유일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먼저 경기 전체를 돌아봤다.
"(송)승준이가 길게 막아줬으면 했는데 무너지면서 경기 흐름이 넘어갔다. 중간마다 우리도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타선은 조금 살아난 게 고무적이라 생각하고 내일(12일) 경기가 남았으니까 필승조를 상황에 맞춰서 총력전하겠다"
아울러 총력전을 예고했다. 조 감독은 "4차전 선발은 박세웅이다. 우리는 마지막이니까 전부 대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준우가 찬스에서 3B이란 유리한 볼카운트에도 타격을 감행했는데 이는 유격수 땅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본인 스스로 판단한 것이 아니다. 히팅 사인을 줬다"라고 밝혔다.
[롯데 조원우 감독이 1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롯데의 경기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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