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첫방 '매드독', 유지태 잡는 우도환…강렬 대립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매드독’의 유지태와 우도환이 강렬히 대립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11일 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극본 김수진 연출 황의경)이 첫 방송됐다.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내는 보험범죄 조사극.

이날 ‘매드독’은 보험 사기 증거를 잡기 위해 활약하는 박진감 넘치는 모습으로 포문을 열며 베테랑 사설 보험조사팀 매드독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매드독을 이끄는 수장은 최강우(유지태). 최강우는 차준규(정보석)의 부름을 받고 태양생명을 찾았고, ‘다친 세입자는 쫓겨나고 건물주는 억대 보험금이냐’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부자와 만났다.

차준규와 이야기를 나눈 후 밖으로 나온 최강우는 아이가 자꾸 눈에 밟혀 이들 부자를 찾았다. 자신의 아내와 아이가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것. 최강우는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주는 세상 아니잖아 대한민국”이라며 “당신 얘기 내가 들어준다고”고 말했다. 최강우는 남자에게 건물이 무너져 아내가 크게 사진 사연을 듣게 됐다.

이에 매드독이 이들 부자의 사건 조사에 나섰다. 매드독은 건물이 문제일 거라 생각, 안 건축사무소를 찾았다. 이곳에서 만난 인물이 건축사무소 직원 김민준(우도환). 김민준은 매드독보다 한 발 앞서 증거를 손에 넣었다.

김민준은 건축사무소 측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고, 최강우는 건축사무소 측의 잘못이라 주장했다. 이에 두 사람이 내기를 했다. 김민준이 “제가 이기면 뭘 줄건데요?”라고 물었다. 또 자신이 이길 경우 매드독을 달라 했고, 최강우는 “그래 줄게. 대신 당신이 지면 안 건축사무소 비리 증거 우리한테 넘기는 걸로”라고 응수했다.

매드독은 건물 붕괴 전 옥상에 있던 대형 광고판이 흔들린 영상을 입수하고 김민준과 내기에서 이긴 것이라 확신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민준은 움츠러드는 듯 하더니 돌변했다. 그리고 매드독을 건물 옥상으로 데려갔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자 물이 든 수조가 깨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진에 의해 광고판이 떨어진 것이라 설명했다. 김민준은 “핵심은 이번 건 부실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보험금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보험금을 수령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조한우(이준혁)이 최강우에게 전화를 했다. 안 건축사무소 안치훈의 비리 자료들이 있다는 것. 이는 김민준의 큰 그림이었다. 부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보험금 23억을 가져가려고 했던 것. 김민준은 보험금을 세입자들에게 나눠주고 안치훈을 경찰에 고발했다.

매드독 앞에 김민준이 나타났다. 김민준이 이 건물을 샀던 것. 김민준은 “조물주 아래 건물주 아시죠?”라며 약속대로 매드독을 달라고 말했다. 또 김민준은 이번에는 가족을 걸자며 최강우에게 다시 내기를 요청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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