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피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앞서 김광석의 친형은 서해순 씨를 딸 서연 양의 사망 관련 유기치사,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소송을 종료시켰다며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서해순 씨는 최근 불거진 딸의 사망과 관련한 의혹 등을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해순 씨는 앞서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미 여러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특히 하루 전인 11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 출연해서도 딸의 사망을 오랫 동안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딸의 장례식을 치르더라도 "'정말 어떻게 하다가 그렇게 됐어? 어떡해 불쌍해서' 그러고 가는 게 전부이지 않냐. 조의금 주고"라며 "그런 것조차도 너무 형식적이고 그렇게 위로를 받는 것 자체가 전 너무 싫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유기치사 의혹에 대해서도 "저는 그런 단어도 모르겠다. 유기치사라는 단어가 애가 17살인데 걔가 말도 하고 학교도 그날 아침에 등교를 했다"고 완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방송에선 남편 김광석의 타살 의혹에 대해서도 일부 해명했다.
특히 김광석의 사망 당시 자신의 오빠는 "그 자리에 없었다"며 "오빠는 사이렌 소리가 나니까 불이난 줄 알고 팬티 바람에 나왔다. 마침 119가 올라오는데 같이 뛰어올라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해순 씨는 "저는 오빠가 있는 줄 몰랐다. 연초라서 오빠가 항상 강화도에 가 계시니까 강화도에 가있는 줄 알았다"며 "오빠가 있는 줄 알았으면 제가 내려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