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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아카데미 위원회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을 퇴출할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오는 14일(현지시간) 회의를 통해 “하비 웨인스타인의 혐의와 아카데미가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는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아카데미 측은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혐의에 “불쾌하고, 혐오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영국 아카데미 측도 “지금까지 보도된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혐의는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고, 영국 아카데미 가치와도 양립하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1989년 ‘나의 왼발’부터 2016년 ‘라이언’까지 아카데미의 단골 손님이었다. 그는 1999년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작품상을 받았으며, 두 차례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애슐리 쥬드를 성추행하고 여배우 및 배우 지망생을 성폭행하는 등 지난 30년간 수십차례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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