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서해순 씨가 김광석 가족에게 추모 사업과 관련 강하게 경고했다.
12일 오후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서해순 씨는 경찰에 출석해 "제가 무슨 호화 생활을 하는 것처럼 알고 있는데 강남에 아파트, 빌딩 없다"며 "김광석 가족이 추모 사업을 20년 간 했는데 남은 돈이 1억 5천만원 밖에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모 사업을 김광복 씨와 박학기 씨가 하신 걸로 안다"며 "앞으로 추모 사업 안했으면 좋겠다. 저도 이번 기회로 서연이를 위한 장애재단을 설립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앞서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는 서해순 씨를 딸 서연 양의 사망 관련 유기치사와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켰다며,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서해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불거진 딸의 사망과 관련한 의혹을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서연 양은 지난 2007년 12월 23일 경기도 용인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당시 경찰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급성 화농성 폐렴으로 몸에서는 감기약 성분 외에 다른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서해순 씨가 서연 양의 사망 이후 저작권 소송 과정에서 딸의 사망 사실을 친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사진 = YTN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