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의 사랑' 최시원·강소라·공명, 송현욱 PD 믿고 뭉쳤다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최시원, 배우 강소라, 공명이 '또 오해영'으로 감성장인에 등극한 송현욱 감독의 팬을 자처하며 촬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극본 주현 연출 송현욱 이종재) 제작발표회에는 송현욱 PD를 비롯해 가수 겸 배우 최시원, 배우 강소라, 공명 등이 참석했다.

'변혁의 사랑'은 잘못된 틀을 바꾸지 않은 채 노력만 강요하는 세상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변혁'을 일으킬 세 청춘들의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먼저 최시원은 "많은 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무사히 전역할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단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8월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만기 전역한 후 복귀 첫 작품으로 '변혁의 사랑'을 선택했다. 졸지에 백수로 전락한 철부지 재벌 3세 변혁 역을 연기한다. 그는 "휴가 때 시나리오를 접하고 유쾌함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송현욱 PD, 강소라, 공명의 팬으로서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설렌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군 입대 전 출연한 MBC '그녀는 예뻤다' 속 캐릭터와 겹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역할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언뜻 보면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다르지 않을까 싶다"며 보고 평가해 달란 당부를 전했다.

배우 강소라는 고학력·고스펙의 만능 알바걸 백준 역을 맡았다. "영화 '써니' 이후로 즐겁게 지낸 작품"이라는 강소라는 "현장에 놀러 간다는 느낌으로 보내고 있다. 아직 밤 새지 않고 있어서 그런 지 모르지만 생방송처럼 촬영해도 즐거울 것 같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최시원은 "강소라가 아이디어가 정말 많다"고 칭찬하며 "감독님이 먼저 채택해 주실 정도다. 홍일점에 아이디어 뱅크"라고 강소라의 영향력을 칭찬했다.

멍뭉미를 벗고 뇌섹남 권제훈 역으로 변신한 배우 공명은 "캐릭터 권재훈에선 기존 제가 해 왔던 캐릭터들과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며 "송현욱 PD님이 너무 큰 매력으로 다가와 주셨다. 이 작품을 흔쾌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명은 관전포인트를 꼽아달란 질문에 "배우들의 케미"라고 답했고, 강소라는 "단짠단짠이다. 변화 무쌍한 플롯과 감정선의 변화가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시원은 "세상 순수한 것들의 노력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송현욱 감독은 "유쾌하다가도 어느새 눈가가 촉촉해지는 감동을 느끼다 보면 16부가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14일 밤 9시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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