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BIFF] '유리정원' 감독 "4대강 연상 장면? 맥락은 맞다"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유리정원' 신수원 감독이 극 중 일부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유리정원'의 기자회견에는 신수원 감독과 출연배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임정운, 박지수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수원 감독은 극 중 막힌 강이 썩어들어가고, 그 안의 물고기가 모두 죽는 과정이 4대강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에 대해 "4대강 부분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게 메인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신수원 감독은 "다만, 강의 흐름이 막히고 자본에 의해서 자연이 훼손되는 것들이 이 영화의 맥락에 맞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내가 취재 과정에서, 모든 생명을 만드는 엽록소가 과잉이 되면 자연을 훼손하게 되는 것이더라. 취재 과정에서 많이 알게 됐다"라며 "내가 하려는 이야기의 흐름과 재연이 연구하는 것들이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에 넣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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