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 '안방마님' 김태군(28)의 선발 출장이 불투명하다.
김경문 NC 감독은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김태군을 선발 출전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올 시즌 후 경찰청 입대를 준비하고 있는 김태군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제356차 의무경찰 선발시험을 치렀다. 전날 3차전을 마치고 곧바로 상경, 자격시험을 치른 뒤 이날 오후 마산구장으로 돌아오는 파김치 일정을 소화 중이다.
김 감독은 "김태군이 경기 끝나자마자 서울로 올라갔다. 선발로는 빼야할 것 같다. 바로 내보내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다만 경기 중반 교체 출전은 가능할 전망이다.
NC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김태군의 공백은 이날 경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다만 이날 마산구장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어 우천 연기의 가능성 또한 떠오르고 있다. NC로선 김태군 없이 4차전을 치르는 것보다 우천 연기가 더 나을 수 있다.
김 감독도 덕아웃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경기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NC는 우천순연시 선발투수 변경도 가능하다. 이날 최금강을 내세웠지만 우천으로 미뤄지면 다음날 에릭 해커가 등판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김 감독은 "해커는 모레(14일) 등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상의는 해야 할 것 같다. 본인이 준비된다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NC 김태군이 1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롯데의 경기 5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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