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롯데의 주전 좌익수 김문호가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미출장 선수 명단에 브룩스 레일리와 외야수 김문호를 포함시켰다. 레일리는 지난 2차전서 부러진 배트에 맞아 세 바늘을 꿰맸다. 아직 상처 부위가 아물지 않은 상황. 그러나 김문호는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이름이었다.
그러나 이유가 있었다. 경기에 앞서 만난 조원우 롯데 감독은 “우측 옆구리에 근육이 파열됐다. 전날 홈 송구 과정에서 허리가 뜨끔했다고 했는데 MRI 검진 결과 치료에 3주가 걸린다고 나왔다. 사실상 시즌이 끝났다고 봐야 한다”라고 김문호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김문호의 정확한 진단명은 우측 옆구리 내복사근 미세 파열이다. 치료에만 순수 3주가 걸린다. 재활 기간을 제외한 시간이라 롯데가 만일 한국시리즈까지 간다 해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조 감독은 향후 김문호의 대안을 묻는 질문에 “박헌도가 좌익수를 맡을 것이다. 아울러, 이우민, 나경민 등 자원들이 많다. 다양한 조합을 생각 중이다”라며 “공격에선 박헌도, 수비에선 이우민이 적합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문호의 이탈에 박헌도가 좌익수로 투입, 지명타자는 매치업과 관계없이 최준석이 고정적으로 맡는다.
[김문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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