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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 아나운서실과 국립한글박물관이 함께하는 '2017 KBS 한국어 포스터 특별 전시회'가 진행된다.
'2017 KBS 한국어 포스터 특별 전시회'가 한글 주간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 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KBS 아나운서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한국어 포스터들 가운데 엄선한 30여 점의 작품과 바른 우리말 동영상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전시회에는 2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관람하는 등 큰 성황을 이룬 바 있다.
KBS 한국어 포스터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잘못 쓰고 있는 표현과 발음, 띄어쓰기, 무분별한 외래어, 그리고 최근 SNS 상에서 난무하고 있는 잘못된 줄임말 등을 선별한 뒤, 이를 사진과 삽화를 이용해 바른 우리말로 바로잡아 주는 내용을 담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BS 아나운서실은 1998년부터 매달 4천여 부의 한국어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의 초등학교와 공공기관에 배포하고 있으며,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방송 외에도 출판, 교육, 강연과 한국어 상담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바른 우리말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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