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픽] '고백부부'VS'더패키지', 오늘(13일) 첫방송…금토극 맞대결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고백부부’와 ‘더 패키지’가 같은 날, 같은 시각 첫 출발을 알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제 색이 또렷한 두 드라마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각기 다른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우선 13일 밤 11시 KBS 2TV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작가 권혜주 연출 하병훈)가 첫방송 된다.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세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새 예능 드라마로, 웹툰 ‘한번 더 해요’를 원작으로 한다. ‘마음의 소리’의 하병훈 PD와 권혜주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장나라와 손호준이 부부 호흡을 맞춘다. 타임슬립 드라마인 만큼, 두 사람이 20세와 38세를 오가며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장나라가 자존감 바닥 38세 주부에서 20세 사학과 여신으로 인생체인지를 맞이하는 마진주, 손호준이 이혼 당한 38세 가장에서 마라톤 완주도 가능할 신체 건강한 20세 대학생으로 인생체인지 하는 최반도 역을 맡았다. 장나라와 손호준을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입체적 캐릭터들이 포진, 코믹 케미는 물론 먹먹한 감동까지 선사한다는 포부다.

13일 밤 11시 JTBC 새 금토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 또한 첫 선을 보인다.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 영화 ‘해적’ 등 히트작 메이커 천성일 작가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의 전창근 PD가 연출을 맡았다.

‘더패키지’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릴 예정이다. 이연희, 정용화, 최우식, 하시은, 류승수, 박유나, 정규수, 이지현, 윤박 등이 지난해 가을 프랑스에서 실제 여행하듯 촬영하며 두 달간 동거동락했다. 파리, 몽생미셸, 생말로 등 프랑스 주요 여행지의 가을 감성과 낭만을 브라운관으로 고스란히 옮겨왔다고. 뿐만 아니라 주연만 돋보이는 작품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인 드라마로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안길 계획이다.

[사진 = KBS, JTB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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