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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박재정이 악역을 맡았다.
박재정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악역'을 공개했다.
'악역'은 '두 남자', '시력'에 이은 박재정의 이별 발라드 3부작으로, 전작과 도일하게 윤종신이 작사하고, 015B 정석원이 작곡했다.
'악역'은 사랑이 끝나가는 걸 느끼고, 헤어져야 하는 걸 알지만 서로 눈치만 보고 머뭇거리는 연인의 상황에서 악역을 자처하며 매몰차게 이별을 얘기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특히, '악역'은 그 동안 윤종신이 그려왔던 이별의 지질함과는 거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지질 이별 대명사'로 불리는 윤종신은 '좋니', '너를 찾아서' 등에서 이별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남자의 감정을 지질하게 썼다.
다만, 애제자인 박재정에게 선사한 이번 '악역'은 속 남자는 먼저 헤어짐을 고하는 잔인한 이별의 주인공이다. 윤종신의 이별 노래 속 감정과는 결을 달리 한다. 해당 가사에 박재정만의 화법과 감성을 넣고자 했던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악역'은 윤종신 가사, 정석원의 멜로디, 박재정의 목소리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좋은 시너지를 발휘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박재정 본인이 직접 출연, 끝이 보이는 이별을 담담하게 마주하고 있는 남자가 헤어지는 연인이 나오는 TV 속 신을 바라보는 내용이다. 덤덤한 듯 절제된 감정과 정적인 분위기가 다가가야 하는 이별을 잘 함축하고 있다.
앞서 박재정은 EBS1 '스페이스 공감'에서 '악역' 라이브 무대를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이날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한다.
공연, 음악 방송 등을 통해 꾸준히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점차 다가가는 박재정은 올해 하반기 ‘악역’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발라더의 모습을 보여주겠단 각오다.
[사진 =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악역' 뮤직비디오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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