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4차전] '깜짝카드' NC 최금강, 4⅓이닝 2실점 선방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깜짝 카드' NC 최금강(28)이 5회는 채우지 못했지만 1점만 내주고 선방했다.

최금강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롯데를 상대로 선발 등판, 4⅓이닝 3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최금강은 1회초 전준우, 손아섭, 최준석을 나란히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날 경기의 첫 탈삼진을 기록한 최금강은 박헌도에 볼 2개를 내준 뒤 중전 안타를 헌납했으나 강민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마침 2루로 뛰었던 박헌도 역시 태그 아웃되면서 더블아웃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3회초에도 1사 후 문규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내줬지만 신본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전준우를 초구에 1루수 플라이로 처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한 최금강은 최준석, 이대호, 박헌도를 나란히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1-1로 맞선 5회초 1사 후 앤디 번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자 NC 벤치가 결단을 내렸다. 바로 원종현과의 교체였다.

원종현은 문규현을 3루 땅볼로 잡았으나 신본기에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줘 번즈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최금강이 내보낸 주자 번즈의 득점으로 최금강의 실점은 추가된 순간이었다. 이날 최금강의 투구수는 60개. 사사구는 없었다.

[NC 선발 최금강이 13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창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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