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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너무 짜!"
13일 밤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부산 편 세 번째 이야기가 방영됐다.
백종원의 혹평 이후 부산 팀들은 각자만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찹찹' 팀은 폭찹으로 메뉴를 변경했다. 하지만 이들은 "폭찹을 먹어봤냐?"는 백종원의 질문에 "고등학교 때 급식에서 먹어봤다"고 했다.
긴 조리 끝에 내놓은 신메뉴 폭찹에 백종원은 "맛있다"고 했지만, "학교 급식보다 맛있다"고 냉정하게 덧붙였다. 이후 백종원은 같은 소스로 직접 폭찹을 만들어 보였고, '찹찹' 팀에게 조리법 변경과 맛있는 폭찹을 먹어볼 것을 조언했다.
'불스초이스' 팀의 불고기버거에 대해선 백종원이 한결 빵이 부드러워졌다고 했다. 단 "그게 전부"라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신메뉴 불고기 부리토에 대해선 덮밥과 버거보다 "더 낫다"고 평가하면서 부리토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원가 계산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고기 퀘사디아 메뉴를 직접 만들어 제안하기도 했다.
'윤아네' 팀은 백종원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밑간을 하는 것부터 기름 없이 고기를 굽는 방식 등까지 섬세하게 알려주며 "먹고 싶지 않느냐?"고 자신했다. '윤아네' 팀은 백종원이 구운 닭고기를 맛보고 감탄을 연발했다. 게다가 백종원은 신메뉴 닭다리 순살 스테이크도 만들어 보이며 '윤아네'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윤아네'에게는 위기가 닥쳤다.
이후 메뉴 연구가 더 필요했던 '찹찹' 팀을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이 사직구장에서 장사를 재개한 가운데 '윤아네'는 초벌구이를 미리 해놓지 못한 탓에 첫 손님을 그냥 보내고 말았던 것이다.
게다가 '윤아네'는 닭고기를 빨리 익히려다 고기를 태웠고, 심지어 철판까지 새까맣게 타버렸다. "닭이 안 익어. 철판 못 쓰니까 미치겠다"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더구나 주문을 적어놓은 메모지까지 잃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윤아네'는 다행히 주문을 기억해내 겨우 첫 손님에게 메뉴를 내놓을 수 있었다.
하지만 메뉴를 받아들고 떠났던 첫 손님이 다시 돌아오더니 "사장님, 너무 짜!"라고 지적하며 '백종원의 푸드트럭' 부산 편 세 번째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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