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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정재은 감독이 영화 '나비잠' 주연으로 김재욱을 캐스팅한 배경을 밝혔다.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는 영화 '나비잠'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연출을 맡은 정재은 감독과 출연배우 나카야마 미호 등이 참석했다. 영화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 초정작이다.
이날 정재은 감독은 "'나비잠'은 일본에서 일본 스태프들과 찍은 영화다. 한국 스태프는 나밖에 없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국어, 일본어가 섞여서 나오면 관객분들의 감상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일본어로 통일했고, 그렇다면 일본어를 잘하는 잘하는 배우를 캐스팅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정재은 감독은 "김재욱의 일본어 실력에 대한 민음이 그를 캐스팅한 결정적인 이유"라며 "일본 현지인이 듣기에도 아름다운 실력이다"라고 전했다.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김재욱은 현장에서 유일하게 한국말로 소통할 수 있는 친구였다. 영화 감독들과 허심탄회하게 지내는 스타일의 배우라서 동지, 친구처럼 생각됐다"라고 밝혔다.
김재욱은 '나비잠'에서 중년의 소설가 나카야마 미호와 멜로 연기를 펼쳤다. 러닝타임 내내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부산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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