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이정협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FC을 꺾었다.
부산은 14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64점을 기록한 부산은 경남(승점73)과의 승점 차가 9점이 되면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챌린지 우승에 실패했다.
조종화 감독대행의 수원FC는 송수영, 이승현, 백성동, 배신영, 이광진, 최원철, 황재훈, 블라단, 김창훈, 김봉래, 김다솔이 출전했다.
고 조진호 감독 별세 후 첫 경기를 치르는 부산은 이승엽 감독 대행이 팀을 지휘했다. 이정협, 고경민, 김문환, 임상협, 이재권, 이규성, 야스다, 정호정, 차영환, 모라이스, 김형근이 나왔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 중반에 접어들자 양 팀 모두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부산이 전반 24분 고경민의 논스톱 슈팅을 날리자 수원도 곧바로 송수영의 왼발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다.
부산은 전반 33분 이정협이 골키퍼를 상대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선방에 가로막혔다. 수원은 전반 40분 배신영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0분 균형이 깨졌다. 부산 이정협이 골키퍼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선 이정협이 골망을 갈랐다. 득점 후 이정협은 고 조진호 감독 현수막 앞에서 눈물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그러나 이승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부산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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