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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여자 솔로 가수가 색을 찾았다. 선미에 이어 원년 멤버이자 걸그룹 포미넷 현아, 그리고 원더걸스 리더 출신 예은이 핫펠트란 이름으로 솔로 출격에 나섰다.
먼저 선미는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대중성까지 잡았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떠나 메이크어스로 새 둥지를 튼 선미는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더블랙레이블의 테디와 손잡고 '가시나'로 지난 8월 22일 컴백했다.
'가시나'는 테디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선미는 이 곡에 대해 "도전적이고 모험적"이라고 소개했다. 동양적인 분위기의 신스 사운드와 반전미를 돋보이는 이 노래를 통해 선미는 큐티, 섹시, 카리스마, 독기 등 다양한 감정을 다채롭게 풀어놨다. 이 곡은 공개 후 세 달이 다 되어가지만 각종 음악사이트 상위권을 수성하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바통을 이어 받아, 현아가 미니 6집 앨범 '팔로잉'(Following)을 발매, 타이틀곡 '베베'(BABE)로 지난 8월 20일 돌아왔다. 현아는 '패왕색'이란 수식어로 정평이 날 정도로 섹시한 매력을 어필하는데, 이번 신곡에서는 비교적 청순한 섹시미로 연상 연하 커플의 이야기를 노래했다.
'베베'는 연하남 앞에서 점점 어려지는 연상녀의 모습을 표현한 곡으로 트로피컬한 사운드 패턴이 돋보이는 편곡이 돋보인다. 이번 활동에서 현아는 화장기 없는 민낯의 화보를 공개하기도 하고, 무대 위에서는 청순 섹시미를 선보였다.
다음 주자는 핫펠트란 예명으로 솔로 활동하는 예은이다. 12일 공개된 핫펠트 새 싱글 '마이네'(MEiNE)에는 '새 신발'과 '나란 책' 두 곡이 실렸다. 핫펠트 역시 선미와 비슷하게 JYP와 원더걸스를 떠나 처음 솔로로 내딛는 발걸음이었다.
특히, 예은은 JYP와 원더걸스를 떠나 자신의 이름이 아닌 핫펠트 이름을 고집해 왔다. 자신의 음악 정체성이 담겨 있는 핫펠트로 선입견과 후광효과 없이 자신의 색이 담긴 음악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싶단 의도였다. 베일을 벗은 이번 신곡 '새 신발'은 몽환적이면서 감각적인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핫펠트로서의 본격적인 새 출발의 기운을 담은 곡이다. 자유롭고 청량한 색깔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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