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월 유럽 원정과 러시아 현지 답사를 마치고 귀국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축사국(축구를 사랑하는 국민) 회원들의 항의 시위로 인해 취재진과의 인터뷰가 취소 연기됐다.
신태용 감독과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러시아(2-4패), 모로코(1-3패)와의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치고 독일에서 기술코치, 피지컬코치 후보를 면접한 뒤 러시아월드컵에서 사용할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돌아봤다.
당초 공항에서 취재진과의 현지 답사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축사국 회원들이 ‘한국 축구는 사망했다’는 현수막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이면서 인터뷰가 긴급하게 취소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신태용 감독 측에서 항의 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김호곤 기술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유럽 원정 2연전에서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특히 거스 히딩크 전 감독 사건을 비롯해 축구협회 비리까지 언급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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