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5차전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1승 2패 열세였던 롯데는 지난 4차전 승리로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왔다. 조쉬 린드블럼의 8이닝 역투와 부진했던 타선의 활약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15일 경기에 앞서 만난 조 감독은 “불펜은 다 나온다고 보면 된다”라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조 감독이 당초 설정한 박진형-조정훈-손승락의 책임 이닝은 최대 4이닝이다. 그러나 5차전에선 그 이상을 던질 전망이다. 조 감독은 “5차전은 내일이 없다. 4이닝 이상 던진다. 1명이 2이닝 이상을 맡을 수도 있다. 일단 박세웅이 안 좋다 싶으면 바로 불펜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 13일 선발투수로 나선 린드블럼의 불펜 대기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4경기에서 롯데 필승조는 NC에 우위를 보였다. 1차전 연장 승부와 2차전 1-0 승리 뒤에는 박진형-조정훈-손승락이 있었다. 여기에 조정훈과 손승락은 모두 닷새의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롯데가 5차전에서도 뒷문을 걸어 잠그고 잠실행 티켓을 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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