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아직 통증이 남아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는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사구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데뷔 첫 포스트시즌임에도 시즌서 뽐낸 안정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다만, 5⅓이닝을 큰 위기 없이 치르던 도중 부상이 발생했다. 6회 선두타자 나성범의 마운드 쪽으로 날아오는 부러진 배트에 왼쪽 발목을 강하게 맞은 것. 유니폼이 찢어지며 출혈이 발생했고, 레일리는 구단 지정병원에서 세 바늘을 꿰맸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레일리는 이후 특별한 훈련 소화 없이 계속 휴식을 취했다. 아무래도 부러진 방망이의 뾰족한 부분에 피부가 패였기에 회복이 더뎠다. 롯데는 3차전부터 레일리는 미출장 선수 명단에 올리고 있다. 이날 역시 옆구리 근육이 파열된 김문호와 함께 제외. 전날 처음 캐치볼을 실시했으나 여전히 통증을 느꼈다.
15일 5차전에 앞서 만난 조원우 롯데 감독은 “아직 통증이 남아 있다. 피부가 깊이 패여 회복이 느리다”라며 “어제(14일) 캐치볼을 했는데 상처에 통증을 느꼈다. 아직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레일리의 상태를 전했다. 레일리의 모습은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가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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