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21점' DB, KCC 제압 대이변…이상범 감독 복귀전 승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가 예상을 뒤엎었다. KCC를 잡았다.

원주 DB프로미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81-76으로 이겼다. DB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상범 감독은 KBL 사령탑 복귀전서 웃었다. KCC는 시즌 첫 패.

최하위 후보로 꼽힌 DB가 우승후보로 꼽힌 KCC를 누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DB는 외국선수 디온테 버튼과 두경민을 앞세워 시종일관 KCC에 앞서갔다. KCC는 1대1 공격이 많았다. 하승진과 찰스 로드는 버튼을 제어하지 못했다.

KCC는 경기 막판 안드레 에밋과 하승진, 전태풍 등을 앞세워 맹추격했다. 그러나 무리한 1대1 공격이 몇 차례 실패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DB는 버튼을 앞세워 착실히 점수를 만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버튼이 21점 6리바운드, 두경민이 3점슛 3개 포함 20점, 로드 벤슨이 8점 13리바운드, 서민수가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와 FA 계약, 데뷔전을 치른 이정현은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에밋은 32점으로 분전했으나 1대1 공격이 많았다.

[버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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