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감독 "밖에서 더 싸우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울산 김도훈 감독이 수원전 패배에 대해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울산은 1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4라운드에서 수원에 0-2로 졌다. 3위 울산은 이날 패배로 인해 4위 수원과의 간격이 승점 3점차로 줄어들게 됐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내가 잘 못한 것 같다. 선수들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밖에서 더 싸우지 못했다. 그라운드에서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경기를 패했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회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는 얼리크로스 등 우리가 주도했다"는 김도훈 감독은 "자책골로 인해 다운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주문한대로 선수들이 경기를 잘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고 교체카드를 모두 활용한 상황에서 수보티치가 퇴장당한 것이 운이 없었다는 질문에는 "운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런 경기는 이기기 힘들다"고 답했다.

수보티치의 부상에 대해선 "슈팅 장면에서 상대 수비에 걸렸다. 중심이 무너진 상황에서 슈팅을 했고 이후 신화용과 충돌했다. 슈팅을 하면서 쓰러지는 장면을 봤다"고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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