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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다.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프랑스 칸 영화제 출장 중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칸 영화제 당시 분향소를 마련해 영화 관계자들과 취재진들은 갑작스러운 그의 별세를 애도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창설멤버로서 영화제의 모든 순간을 함께했고, 20여 년 동안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아시아 영화 발굴과 신인감독의 지원에 앞장서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이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고인이 된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뜻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그를 추억했다. 개막식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 기리는 추모 연주를 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지석상(Kim Jiseok Award)을 신설,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새로운 신인 감독의 발굴과 지원에 헌신해 온 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필리핀 영화연출가인 라브 디아즈 감독은 "돌아가신 김지석 프로그래머를 추모하는 의미로 왔다. 단순히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오랜 내 친구였고,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슬펐다"라고 말했다. 또 이란의 바흐만 고바디 감독은 "동등하게 기회를 제공해주셨던 분이다. 형제, 자매처럼 대해주셨고 겸손하셨다. 모든 영화인들에게 특별하다. 김지석 프로그래머님은 영화제의 심장과도 같은 분"이라며 그를 기억했다.
13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6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는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에게 특별상인 유현목 영화예술상이 수여됐다. 또 15일 오후 5시에는 '김지석의 밤'을 마련, 공식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김지석의 밤' 행사에는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와 깊은 관계를 이어왔던 아시아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문하여 보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직접 전수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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