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NC는 또 한 번의 5차전을 각오하고 있다. 반면, 두산 선수들은 일찌감치 시리즈가 끝나길 기대했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감독 및 주축선수들이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양의지와 유희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NC에서는 김경문 감독과 임창민, 모창민이 입담을 과시했다.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멋진 승부를 펼치겠다”라며 공통된 포부를 밝혔지만, 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치러질지에 대해선 견해가 엇갈렸다.
NC는 5차전을 각오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과 임창민, 모창민은 해당 질문에 다섯 손가락을 모두 펼쳐보였다. 이미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서 5차전까지 치러 불리한 입장이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승부로 지난 시즌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NC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서 두산에 4패로 무너진 바 있다.
김태형 감독 역시 다섯 손가락을 펼쳤지만,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유희관이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가운데, 양의지는 손가락을 세 개만 펼쳤다. 일찌감치 시리즈를 마치고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싶다는 의미다.
한편, 1차전 선발투수는 더스틴 니퍼트(두산)-장현식(NC)이다.
[김경문 감독-김태형 감독(상), 유희관-양의지(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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