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준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던 NC 다이노스 모창민이 또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까.
모창민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치르는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경문 감독, 임창민도 현장을 찾았다.
모창민은 “두산과 다시 만나게 됐는데,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고 싶지 않다. 이번만큼은 웃으며 마쳤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NC는 지난 시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4패로 무너진 바 있다.
모창민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치른 준플레이오프에서 활약, NC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5경기 타율 .364(22타수 8안타) 5타점을 기록했고, 1차전에서는 장시환에게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NC의 기선제압을 이끌기도 했다.
NC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략해야 하는 두산 선발투수는 더스틴 니퍼트다. 모창민은 “단기전에서는 더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다. 작년에도 이 부분에 당했는데, 이번에는 선수들이 잘 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모창민은 김경문 감독이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되길 바라는 자원이기도 하다. 김경문 감독은 “모창민이 한 시즌을 잘 치렀다. 이번 시리즈에서 MVP로 선정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창민은 두산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에 대해 “김재환을 조심해야 한다. 야구는 큰 것(홈런) 한 방에 팀 사기가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창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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