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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원효가 장모 앞에서 알몸을 드러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최근 진행된 KBS 2TV '1대100' 녹화에서 5,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100인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MC 한상권 아나운서가 김원효에게 "김원효 씨가 백 점 만점 사위로 유명하다. 장모님이랑 손을 잡고 다닌다던데?"라고 언급하자, 김원효는 "맞다. 장인어른이 일찍 돌아가시고 장모님이 시골에 혼자 계시는데, 장모님께 때로는 아들이, 때로는 데이트 상대가 돼 옆에 있어 주고 싶었다"며 '백점 사위' 명성을 입증했다.
이어 김원효는 "한 번은 옷방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문이 열려 있었는지, 옷방으로 들어오시던 장모님과 다 벗고 있다가 눈이 마주친 적이 있다. 장모님께 알몸까지 공개한 사이다"며 아찔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심진화는 "그 사건 이후로 두 사람이 서먹해질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김원효 씨가 어머니한테 너무 잘 한다"며 "김원효 씨가 어머니께 잘하는 걸 보면, 나도 시부모님께 더 잘하게 된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한편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출연한 '1 대 100'은 오는 1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1대 100'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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