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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박정우(김재욱)가 온정선(양세종)에게 간접적인 경고를 하며 본격 갈등의 시작을 예고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박정우가 온정선에게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여수에서 달콤한 시간을 함께 보낸 이현수(서현진)와 온정선. 한 번의 엇갈림이 있었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서울로 돌아와 두 번째 사랑을 키워갔다.
온정선이 운영하는 식당 '굿스프'는 위기를 맞았다. 견과류 알러지가 있는 손님에게 실수로 견과류가 들어간 음식을 내놓은 것. 손님이 예약 시 사전에 말했던 사항. 주문까지는 제대로 받았지만 급하게 요리를 내놓던 중 그릇이 섞였고, 결국 견과류 알러지가 있는 손님은 견과류가 들어간 음식을 먹었다.
손님은 얼굴에 심한 두드러기가 생기며,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온정선은 손님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손님에게 큰 문제는 없었지만 손님은 양세종에게 "방송 출연 후 셰프님이 변한 것 같다. 방송 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온정선은 "병원비는 제가 다 내겠다. 죄송하다"고 얘기했다. 집으로 돌아온 온정선은 방송 출연 중단을 결심하고, 작가에게 전화해 "방송 출연을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현수는 온정선의 엄마 유영미(이미숙)와 마주쳤다. 유영미는 "엄마에게 정식으로 인사 안 시켜주냐"고 말했고, 온정선은 "나랑 사귀는 여자다. 이현수씨"라며 소개했다.
아침부터 온정선을 찾아간 박정우. 아침을 함께 먹으며 "만약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어. 그럼 포기할거야?"라고 물었다. 온정선은 "절대 포기 안 한다"고 말했고, 박정우는 "그럼 그 남자가 형이라고 해도 끝까지 갈래?"라고 다시 한 번 물었다. 온정선은 "당연한 것 아냐. 형은 안 그래?"라고 답했다. 박정우는 "나도 그렇다. 다음 주에 프러포즈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지홍아(조보아)는 그런 박정우를 자극했다. "대표님, 현수 언니 좋아하지 않냐. 저는 당연히 현수 언니와 결혼할 줄 알았다. 왜 밀리냐. 자신이 밀리는 상대가 누군지 아냐"고 말했다. 박정우는 "지홍아 씨는 사람 감정을 흥분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다. 충분히 흥분됐다. 작품도 그렇게 써 달라"고 아무렇지 않은 듯 웃었다.
한편, 온정선과 이현수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두 사람은 온정선의 식당 주방에서 깊은 키스를 나눴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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