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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축가의 왕' 가수 케이윌이 결혼식에서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6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케이윌이 한국대표로 출연해 "700쌍의 결혼식 축가를 부르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결혼식의 꽃은 축가라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제시했다.
이 안건에 MC 전현무는 "700쌍이면 2년 간 매일 축가를 불러야 가능한 숫자다"며 놀라워했고, 케이윌은 "내가 20세부터 축가를 불렀다. 심지어 하루에 4번까지 축가를 부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봄이 되면 매일 축가를 부탁하는 전화가 온다"며 "'비정상회담' 제작진 중에도 축가를 부른 분이 몇 명 있다"고 얘기했다.
'축가장인'인 만큼 결혼식에 관한 일화도 많았다. 케이윌은 "가끔 축가를 부르기에 마땅하지 않은 장소도 있다. 한 번은 성당에 축가를 부르기 위해 갔는데 성당 단상에 붙은 마이크 밖에 없더라. 부르지 않을 수는 없으니 단상에 서서 불렀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케이윌은 "이런 일도 있었다. 직업군인 커플이었는데 여자가 상급자였다. 결혼식이 잘 진행되다가 서로에게 편지를 읽어주는 순간, 신부가 중저음의 명령톤으로 '나는 너를 처음 봤을 때가 기억난다'고 말을 하더라. 그 때 웃음이 터진 기억이 난다"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10년 간 커플들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해 온 케이윌이기에 풀어놓을 수 있는 이색적인 토론주제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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