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상남자' 얼굴을 가진 축구선수 정대세는 사실 여린 소녀 감성의 소유자였다.
16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정대세는 시작부터 상남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다른 출연자분들이 스킨십을 많이 하시더라. 촬영 때문에 그렇게 하시는 것이냐"고 말했다. 또 정대세는 "뽀뽀는 하루에 한 번. 이렇게 정해져 있다. 아내가 원하는데 나는 표현을 안 한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부인 명서현과의 일상 모습이 공개되자 상남자의 모습은 온 데간 데 사라졌다. 정대세는 명서현에게 "음식이 싱겁다. 맛이 없다"며 아이처럼 불평을 늘어놓았다. 이어 은퇴 후의 생활을 위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장면에서 책상에 진득하게 앉아 있지 못하고, 계속 왔다 갔다 하는 집중력 없는 모습을 보여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대세는 '울보'였다. 명서현은 "과거 결혼식 당시 가수 김종국이 축가로 자신의 노래 '한남자'를 불러주셨다"며 "그런데 축가를 듣고, 대세 씨가 너무 울었다. 너무 민망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정대세는 "그런 생각은 하지 말아라. '한남자' 노래가 너무 좋고, 슬퍼서 그랬다"며 쑥스러워했다.
항상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생활하는 정대세. 강하기만 할 것 같은 그는 사실 누구보다 순수하고 여린 감성의 소유자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