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삼성이 개막 2연승을 놓쳤다. 후반 들어 수비가 무너진 탓이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 세이커스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74-87로 역전패했다.
삼성은 개막 2연승에 실패했고, LG전 연패도 ‘5연패’로 늘어났다. 리카르도 라틀리프(30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는 37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3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전개했다. 라틀리프가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마키스 커밍스도 리그 적응을 마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속공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지원사격한 것. 이관희도 3점슛 2개와 원활한 패스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삼성은 3쿼터를 연속 6실점으로 마치며 주도권을 넘겨줬고, 4쿼터에는 내내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김시래에게서 파생되는 LG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했고, 3~4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초반에 어렵게 시작한 분위기를 2쿼터에 가져왔는데, 3쿼터에 달아날 수 있는 찬스에서 못 달아난 게 가장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움직임에 대해 선수들에게 더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너무 정지된 모습을 보였다. 세트 오펜스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 움직임 없는 농구를 했다. 내가 많은 움직임이 필요한 농구를 덜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관희가 지난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 이어 활약한 것은 위안 삼을 수 있는 부분일 터. 이관희는 28분 9초 동안 1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쫓아갈 때, 달아날 때 (이)관희의 활약이 좋았다. 다만, (이)동엽이는 다소 안 좋은 모습이었다. 그 부분은 내가 준비를 잘못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단단히 준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커밍스가 기동력과 탄력을 바탕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것도 다음 경기를 기약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KGC인삼공사전에 비해 나았던 것 같다. 점차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중거리슛을 자주 안 던지는데, 그 부분을 잊어버린 것 같다. 미팅에서 더 얘기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