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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정재찬(이종석)과 남홍주(수지)가 알콩달콩한 사랑을 나누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연애세포가 되살아났다.
18일 밤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서는 정재찬과 남홍주가 첫 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동차 안에서 단둘이 마주한 남홍주와 정재찬. 남홍주는 "나 보면 막 지켜주고 싶고 그러나?"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에 정재찬은 "네"라고 답하고, 남홍주는 당황하며 "평소대로 합시다. 평소대로"라고 얘기했다. 정재찬은 남홍주의 손을 잡으며 "이걸로 신세 다 갚은 걸로 합시다"라고 말하며 키스하려 했지만 메고 있던 안전벨트 끈이 짧아 키스를 하지 못했다.
이 장면이 압권이었다. 지켜보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아마 "이제 드디어 제대로 된 키스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안전벨트가 키스를 방해했고, 아쉬움의 미소가 흘러나왔다.
남홍주는 특급 센스녀였다. 정재찬의 아쉬운 마음을 간파한 그녀는 집 앞에서 정재찬에게 가볍게 키스했다. 집에 돌아온 정재찬은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했다.
매주 달달한 애정 신을 연출하며 명장면을 제조하고 있는 이종석과 수지. 얼굴과 연기 모두 '리즈 시절'을 맞고 있는 두 배우가 만들어 갈 앞으로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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