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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그룹 자우림 김윤아의 남편인 치과의사 겸 방송인 김형규와 1세대 아이돌그룹 H.O.T 문희준이 번아웃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에서 김형규는 미술심리 상담 전문가에게 자신의 심리 상태가 반영된 그림을 보여줬다.
이에 미술심리 상담 전문가는 "나무를 보면 사과를 그렸다. 사과는 6~7세 유아들이 많이 그리는데 성인이 사과를 그렸다는 건 천진난만하고 순수할 수고 있지만 정서적으로 굉장히 미성숙할 수도 있다. 근데 밑에 떨어진 사과를 그렸잖아. 이거는 좌절에 대한 거다. 타락한 것에 대한 죄의식. 또 밑에 줄을 그었지. 땅을 그린 거 같은데 이거는 불안 정서를 의미하기도 하고, 안정감을 추구하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평소 오빠가 자기관리가 잘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거야. 내가 보기엔 아슬아슬한 경계야. 실제로 경증 우울증 정도가 진단이 될 거 같아. 내 생각엔 상당히 심적인 공허감, 외로움 때문에 그런 거 같아. 번아웃 증후군에 의한 경증 우울증 단계야"라고 진단했다. 이어 "휴식을 취하면 어느 정도는 회복될 수 있어"라고 조언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문희준은 "번아웃 증후군이 뭐냐?"고 물었고, 김형규는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문희준은 "방송에서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노력을 하지만 딱 끝나고 나서 집에 들어가는 걷는 길부터 나의 에너지가 돌아오는데 거기에 육아까지 더해지고 일은 그대로 하는데 항상 밝아야 되고 이게 부딪혀가지고 김형규의 영상을 보면서 '힘들었겠구나...'. 이건 심지어 가정에서도 표현을 못 한다. 왜냐면 아내가 걱정하기 때문에 또 웃어야 돼"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구라와 주영훈은 "약간 초기야", "중간 왔어. 김형규보다 더 왔어"라고 진단했지만, 문희준은 "아냐. 그렇지 않아. 안 왔어. 난 행복하다고"라며 애써 밝은 척을 했다.
문희준은 이어 "내가 요즘에 쉬는 공간이 생겼다. 화장실"이라고 고백했고, 김형규, 김구라, 주영훈은 "왔네"라고 입을 보았다.
김형규는 이어 눈물을 글썽였고, 문희준은 "형이 울면 나도 울어. 지친 사람들끼리 울지 맙시다"라고 다독였다.
[사진 = 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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