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FC서울 감독 부임 후 슈퍼매치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 이번에도 승리를 자신했다.
황선홍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슈퍼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해 “슈퍼매치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다. ACL 티켓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다. 또 슈퍼매치를 통해 침체된 한국 축구에 힘이 되기 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감독이 되기 전에 밖에서 보는 슈퍼매치는 상당히 부러웠다. 많은 팬들의 관심은 우리를 뛰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래서 더 혼신의 힘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슈퍼매치에 강한 황선홍 감독이다. 서울 지휘봉을 잡고 4경기(3승1무)에서 패배가 없다.
그는 “서정원 감독이 계속해서 수원이 이긴다고 말하는데, 팩트는 내가 서울을 맡고 3년 동안 수원이 한 번도 서울을 이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3승 1무다. 이번에도 수원전 승리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의 공격력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도 2골 정도는 더 필요하다. 그러면 승리할 것이다. 양한빈 골키퍼가 좋은 활약을 해주면 2골을 넣고 무실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리그 통산 300경기를 앞둔 특급 골잡이 데얀이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데얀이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300경기를 앞두고 동기 부여가 충분한 상태다. 무엇보다 데얀은 다른 선수와의 비교를 자존심 상해한다. 조나탄과의 대결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돼 있다. 중요한 순간 역할을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선홍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수원과 그 다음 울산을 꺾는 목표를 준비하고 있다. ACL 출전에 대하 한 치의 의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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