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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임형준이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으로 활동을 재기했다.
19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 5회에는 탁재훈, 신정환과 오랜 시간 절친한 사이로 지낸 배우 임형준이 출연했다. 임형준은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제작진의 모습을 두리번거리며 적응해갔다.
탁재훈은 "넌 블랙리스트도 아닌데 왜 이렇게 활동을 안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임형준은 "난 솔직히 내가 블랙리스트인 줄 알았다. 모든 걸 조심하고 있다"라고 맞받아쳤다.
임형준은 그동안 탁재훈, 신정환의 친구로 TV에서 더 노출됐다. 하지만 1999년 연극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요 근래 뜸한 활약에 탁재훈이 너스레를 떨며 물어본 것. 그는 "두 분 기사를 보면 댓글을 본다. 그런데 한 줄 이상을 못 내려갔다. 심장이 아파서. 악플이 혈관 축소엔 최고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또 탁재훈이 "왜 자숙을 하게 됐나"라고 묻자 임형준은 "나도 조심해야하는 줄 알고 혼자 뜨끔해서 자숙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임형준은 "나 그렇게 힘들지 않다. 최근에 영화 두 편이 나왔다"라고 활동 재기를 알렸다. 그는 영화 '이웃집 스타'에서 기자 역으로, '범죄도시'에서는 도승우 역으로 출연했다. 임형준은 "조선족 조직폭력배 두목의 돈 관리를 하는 사람으로 나왔다"라며 역할을 소개했다.
탁재훈과 신정환은 역할만 듣고 웃었지만 사실 '범죄도시'에서 임형준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임형준은 '범죄도시'에 출연한 김성규, 진선규, 하준, 허동원, 홍기준 등 배우들보다 인지도가 있고 여러 활동을 해온 배우지만 다른 배우들과 똑같이 강윤성 감독에게 오디션을 봤다. 그는 1차, 2차 오디션 등 회차를 거듭하며 '범죄도시'를 위해 준비했고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오디션장에 왔다.
임형준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함께 두 편의 영화로 배우로서도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범죄도시' 이후 그의 활약이 더욱 기다려진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메가박스 플러스엠-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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