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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겸 목사 임동진이 지난 2001년 3일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1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권미희는 "남편이 갑상선 암 수술을 받은 후 뇌경색이 와 거실에서 쓰러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다가 '119' 내가 그러니까 남편이 '119 부르지 말라. 나 지금 숨넘어갈 것 같으니까 부르지 말고 여기서 그냥 임종하게 해달라'(고 하더라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권미희.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때도 왜 쓰러졌냐면, 미국을 3일 만에 갔다 왔다. 그러고 오자마자 또 강원도에 갔고. 거기서 내려오면서 수원에 사인회를 갔고. 한 4, 5일을 잠을 안 자고 지낸 거야. 그런데 그때 (남편)혈압이 좀 높다고 했었거든? 그래서 '혈압약을 먹어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방송국에 있는 선, 후배 중 어떤 분이 '혈압약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니까 먹지마' 그렇게 말한다고 (혈압약을)안 먹었다. 그러니까 너무 피곤한데다가 (과로해서) 그런 일이 일어난 거지"라고 밝혔다.
쓰러지고 3시간이 지나서야 병원으로 긴급이송 된 임동진은 골든타임을 놓쳐 3일을 넘기기 힘들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를 들었다.
이에 임동진은 "그런데 3일 만에 다시 의식이 돌아왔지. 정확한 의식이 돌아왔어. (원래 상태라면)내가 말도 못 해야 되거든. 그런데 말을 하는 거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죽음의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임동진은 신학대학원에 입학. 졸업 후 2014년 퇴임까지 목회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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