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평창 선발전 1000m도 1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월드컵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1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여자 1000m에서 1분17초6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상화는 이미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은메달로 월드컵 시리즈 우선 선발자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첫날 선발전 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우승하며 평창올림픽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한국은 4차례 열리는 월드컵 시리즈에 총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이상화를 비롯해 2위를 차지한 김현영(성남시청)과 3위 박승희(스포츠트트)가 월드컵에 나선다.

이들은 월드컵에서 다른 나라와 겨뤄 국가당 최대 3장이 주어지는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

4장의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남자 1000m에서는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10초60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모태범(대한항공), 장원훈(의정부시청), 정재웅(동북고)이 이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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