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도지원 "'여인천하' 감독님 재회, 믿음이 갔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도지원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 출연 이유를 전했다.

도지원은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 이하 '브라보') 제작발표회에서 "맨 처음에 정효 감독님 전화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전에 '여인천하' 할 때 같이 했던 감독님이다. 15년 만에 연락을 주셨는데 같이 해보면 참 좋은 작품이다' 그 말이 일단 저한테 믿음이 갔다"며 "그 다음에 대본을 보는 순간 너무 해보고 싶은 역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까지 내가 '여인천하'의 '뭬야'를 하고 그동안 많은 작품을 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 중에 있었는데 이번 역할은 내가 해보지 않았던 역이더라"며 "새로운 모습을 연구해서 할 수 있는 느낌이 너무 새롭고 행복하게 촬영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해봐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근데 드라마를 볼수록 정지우 작가님 작품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 정신없이 읽었다. 다음회가 너무 기다려지더라"라며 "이번 드라마는 정말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고 또 나태해지지 않고 열심히 서로 연구해 가면서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대감이 크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여러분께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관심도가 점점 높아져 가는 드라마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찍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열정 과다 드라마 조연출 하도나와 여왕처럼 살다 밑바닥으로 떨어진 왕년의 여배우 라라, 두 모녀의 화해와 도전, 사랑을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드라마. 21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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