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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발전 1,500m에서 우승한 노선영(콜핑)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노선영은 20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여자 1,500m에서 2분02초9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김보름(2분03초31)에 0.32초 앞선 노선영은 1,500m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1~4차 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평창올림픽 출전권은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노선영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좋다. 올림픽 시즌이라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소치올림픽 이후 은퇴를 생각했는데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한 번 더 도전했다”고 말했다.
노선영은 2016년 4월 세상을 떠난 쇼트트랙 국가대표 故 노진규의 친누나다.
큰 아픔을 딛고 다시 빙판 위에 선 노선영은 “마음을 다잡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부모님이 가장 큰 힘이 됐다. 큰 용기를 주셨고 다 잡아 주셨다”고 말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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