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해림(롯데)이 단독선두에 올랐다.
김해림은 2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 6678야드)에서 열린 2017 KLPGA 투어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서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대회 주최 측은 일부 선수들이 전날 1라운드서 그린이 아닌 지역에서 공을 들자 그린과 그린이 아닌 지역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며 벌타를 면제하는 사건이 있었다. 선수들은 2라운드를 앞두고 집단 반발했고, KLPGA는 보도자료를 통해 1라운드 전격 취소를 발표했다.
때문에 다시 시작한 1라운드가 늦게 끝나면서 일부 선수들은 일몰로 일정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다. 김해림은 3번홀, 5~7번홀, 11번홀, 14~15번홀, 17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경기 후 김해림은 "퍼팅감이 너무 좋아서 몰아치기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몰아치기가 나온 만큼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윤교가 5언더파 67타로 2위, 이정은6, 김소이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다. 이다연, 박지영, 최유림은 3언더파로 공동 5위다. 다만, 박지영은 후반 10~18번홀을 소화하지 못했다. 최유림은 전반 4개 홀만 소화했다.
한편, 19일 취소된 1라운드서 벌타 면제를 받아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던 최혜진(롯데)은 전반 1~9번홀서 1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14위에 올랐다.
[김해림.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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