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보우덴이 3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두산 마이클 보우덴은 20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한 뒤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78개.
보우덴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단기전 세 번째 투수로 나섰다. 정규시즌에는 어깨 통증과 재활, 이후 불운과 부진으로 3승5패 평균자책점 4.64에 그쳤다. 그러나 단기전서는 작년과 같은 위력을 회복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삼진, 노진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나성범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으나 재비어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1사 후 권희동에게 몸에 맞는 볼, 손시헌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결국 김태군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김준완에겐 1루수 글러브를 맞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유도, 홈으로 파고든 김태군을 횡사시켰으나 노진혁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만루 위기서 나성범을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보우덴은 3회말에 급격한 제구난조를 겪었다.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좌측 담장을 때리는 안타를 내줬다. 모창민과 권희동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 손시헌을 짧은 중견수 뜬공, 김태군에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김준완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보우덴은 4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결국 노진혁 타석에서 함덕주로 교체됐다. 함덕주가 후속타를 맞지 않으면서 보우덴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보우덴.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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