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가 놀라운 행보를 이어갔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개막 3연승을 일궈냈다.
원주 DB 프로미는 2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92-83으로 승리했다. DB는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졌다.
DB는 국내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삼성보다 많은 공격기회를 잡았다. 전반전 리바운드만 21-8이었다. 로드 벤슨이 연이어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며 리드를 잡았다. 김태홍과 두경민이 외곽에서 지원 사격했다. 디온테 버튼도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상대로 종종 점수를 만들었다. 전반전은 DB의 47-43 리드.
삼성이 3쿼터 초반 저항했다. 마키스 커밍스가 움직였다. 내, 외곽에서 DB 수비망을 무너뜨리며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외곽슛이 터지지 않아 흐름을 타지 못했다. 그 사이 DB는 버튼과 벤슨의 골밑 공략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찾았다. 김주성도 3점포를 터트렸다.
DB는 4쿼터에 조금씩 달아났다. 벤슨과 두경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은 스크린에 의한 두경민의 미드레인지슛을 막지 못했다.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분전했고 김동욱이 뒤늦게 3점포를 터트렸으나 승기를 잡지 못했다.
DB는 경기종료 2분28초전 패스게임에 의해 탑에서 두경민이 3점슛 찬스를 잡았다. 실패했으나 서민수가 공격리바운드에 가담, 루즈볼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1개를 넣었다. 서민수는 경기종료 46.8초전에도 결정적인 팁인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16.2초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까지 터트렸다.
DB는 두경민이 21점, 벤슨이 18점 11리바운드, 버튼이 15점 10리바운드, 김태홍이 14점, 서민수가 13점 10리바운드로 고른 활약을 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24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두경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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