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한 시리즈에서 한번 보기도 어려운데 이번 시리즈에서만 벌써 3개째다. 그것도 3경기 연속으로 나왔다.
2017년 플레이오프는 '만루홈런 시리즈'다.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만루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민병헌이었다.
민병헌은 2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에릭 해커의 초구 133km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이 5-0으로 확실하게 기선제압하는 한방이었다.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는 만루홈런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차전에서는 재비어 스크럭스가 5회초 6-4로 역전하는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NC는 13-5로 승리했다. NC의 승리엔 스크럭스의 만루홈런 한방이 결정적이었다.
그러자 2차전에서는 최주환의 만루홈런이 터졌다. 역시 두산이 8-6으로 역전하는 귀중한 한방이었다. 두산은 최주환의 만루홈런으로 전세를 역전, 6회말 공격에서만 8점을 뽑고 쐐기까지 박았다. 두산은 17-7로 크게 이기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경기 모두 만루홈런이 경기를 지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21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탄생할까.
[두산 민병헌이 2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만루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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