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바깥쪽만 보고 들어갔다."
두산 민병헌이 결정적 만루포를 때려 팀의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민병헌은 20일 NC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백미는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찬스서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의 초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통타,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우월 만루포를 날렸다.
민병헌은 "팀원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려고 열심히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다행이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바깥쪽만 보고 들어갔다. 적극적으로 쳐야겠다는 생각으로, 땅볼이 안 나오도록 강하게 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맞는 순간 최소한 펜스는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작년과 올해 포스트시즌의 차이에 대해 민병헌은 "작년에 한국시리즈까지 기다리는 기간이 길어서 고전했던 기억이 생각나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휴식기가 짧았고 작년을 경험한 것이 올해 도움이 된 것 같다. 올해는 작년에 더 큰 경기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아서 더 좋은 경기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민병헌은 "10년 전에는 형들이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웠다. 포스트시즌에 많이 올라가고 잘 하는 팀이 되다보니 더 강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민병헌.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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