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3점포 한방이 아쉬웠다. NC의 '깜짝카드' 정수민(27)의 한계는 3이닝이었다.
정수민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3실점을 남겼다.
데뷔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 나선 정수민은 1회초 만루 위기를 맞으며 대량 실점의 위험이 있었으나 박세혁의 잘 맞은 타구를 2루수 박민우가 미끄러지면서 잡은 뒤 1루에 송구,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다.
NC가 1회말 재비어 스크럭스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선취하자 정수민도 2회초 삼자범퇴로 깔끔한 피칭을 보여주며 신바람을 내는 듯 했다.
그러나 3회초 2사 후 박건우에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김재환에게도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역시 두산 중심타선은 강했다. 결국 정수민은 오재일에 우월 3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132km짜리 포크볼을 뿌렸지만 가운데 방향으로 향했다. NC는 오재일의 타구가 파울일 수도 있다는 판단에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이날 총력전을 선언한 NC는 1-3으로 뒤진 4회초 정수민을 장현식과 교체했다. 정수민의 이날 투구수는 57개.
[NC 정수민이 2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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