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두산 유희관이 선발승 요건을 갖추기 직전까지 다가섰으나 동점을 허용했다.
두산 유희관은 21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10피안타 2볼넷 4실점하고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81개였다.
유희관은 정규시즌에 30경기서 11승6패1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188.2이닝을 소화하며 최다이닝 4위를 차지했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180이닝 이상 소화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이닝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마이클 보우덴 모두 좋지 않았다. 유희관도 완벽한 투구를 하지는 못했다. 1회 선두타자 김성욱에게 좌전안타, 박민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1사 2,3루 위기서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허용했다. 모창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권희동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유희관은 2회말 선두타자 지석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더블아웃이 되지 못하면서 1사 1루. 김태군과 김성욱을 잇따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1사 후 나성범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스크럭스의 강습 타구를 1-6-3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4회 1사 후 권희동에게 좌전안타, 2사 후 손시헌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NC 벤치에서 주전포수 김태군을 빼고 베테랑 이호준을 대타로 넣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유희관은 이호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김성욱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세이프 판정이 나왔으나 비디오판독 끝 아웃으로 번복됐다. 박민우에게 좌중간 안타, 나성범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고 1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스크럭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모창민에게 1루수 키를 살짝 넘는 적시타, 권희동에게 1타점 동점 좌전적시타를 맞고 교체됐다.
2사 1,2루서 김승회가 마운드에 올랐다. 손시헌에게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 유희관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유희관.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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