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수원의 미드필더 김은선이 올해 마지막 슈퍼매치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원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에서 서울과 2-2로 비겼다. 수원은 이날 경기서 후반전 인저리타임 김은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나탄이 극적인 동점골로 마무리하며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고 리그 4위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9월 경찰청 전역 후 팀에 복귀한 김은선은 이날 슈퍼매치에 풀타임 활약하며 중원싸움을 펼쳤다. 김은선 이용래 최성근이 허리진을 구축한 수원은 서울 미드필더진을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김은선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를 패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욕이 너무 넘쳤고 냉정하게 경기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4월 열린 서울전 이후 2년여 만의 슈퍼매치를 치른 김은선은 "군에 가기전보단 수비에 대한 무게감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간절함과 의욕은 넘쳤다. 하지만 냉정함이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실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마지막 슈퍼매치를 이기고 싶었다"는 김은선은 "내년에는 승리하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순위 경쟁에서 올라서기 위해 남은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 다음 슈퍼매치도 이기고 싶다"는 의욕도 보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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