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힘든 기억 사라져…나도, 너도 다 잘 살았으면" [화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송혜교가 자신의 인생관을 밝혔다.

송혜교는 최근 패션지 보그 코리아 11월호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무엇에 대해서든, 지금은 좋았던 때에 대한 좋은 감정만 남아 있다. 내가 이런 사람과도 (이를테면 왕가위 같은) 일도 해보고 그런 시간을 보냈구나 하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혜교는 "진짜 큰일이 아닌 다음에야 시간이 지나면 힘들었던 기억은 사라진다. 예전에 그렇게 미웠던 사람들도 별로 안 밉다. 그냥 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다"라며 "나도 잘 살고, 너도 잘 살고"라고 초연하게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잘 사는 게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나쁜 일, 큰일 없이 소소하게 순간순간 즐길 수 있는 것, 나쁜 일 겪지 않게끔 내 행동 똑바로 하고 사는 것"이라고 답했다.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송혜교는 "슬픈 일, 즐거운 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식탁에 둘러앉을 수 있을 정도만 돼도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오는 31일 배우 송중기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보그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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