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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신하균과 도경수(엑소 디오)가 영화 '7호실'에서 특급 케미를 예고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오전 '7호실' 주역 신하균과 도경수의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신하균과 도경수는 위태로운 순간에 놓인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모습. 영화에서 그려질 치열한 접전과 서스펜스를 기대하게 했다.
신하균은 극 중 DVD방 사장 두식 역할을 맡았다. 10개월째 밀린 월세와 관리비 때문에 대리운전까지 뛰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가게를 내놓는다. 기적처럼 계약이 성사되기 직전,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고 사고의 증거를 DVD방 7호실에 감춘다.
도경수는 알바생 태정 캐릭터를 연기했다. 뮤지션이라는 꿈이 있지만 현실은 학자금 대출만 1,800만원, 밀린 알바비 200만원을 받기 전까지는 관둘 수도 없다. 열흘 동안만 마약을 맡아주면 빚을 한 번에 청산해주겠다는 감미로운 제안에 그는 늘 열려있던 7호실에 감춘다.
하지만 이를 알리 없는 두식이 7호실 문을 굳게 잠그자, 태정은 점점 초조해진다. 비밀을 감추기 위해 7호실의 문을 닫아야 하는 두식과 꺼내기 위해 열어야 하는 태정은 탁구공 주고 받듯, 서브와 리시브, 역공을 오가며 대결한다.
신하균은 '7호실'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도경수에 대해 "맑고 강아지 같은 예쁜 눈을 가졌다. 그런 친구가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한 것 같다"라고 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경수 역시 "작품에서 진짜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현장에서도 정말 자상하시고 진짜 잘 이끌어주셔서 옆에서 많이 배웠다"며 존경과 애정의 마음을 드러냈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알바생,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생존극을 그린다. 오는 11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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