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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23일 오후 6시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표한다.
에픽하이의 이번 앨범은 2014년 '신발장' 이후 3년 만이다. 더블 타이틀곡 '빈차', '연애소설' 외에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노땡큐', 'HERE COME THE REGRETS', '상실의 순기능', 'BLEED', 'TAPE 2002年 7月 28日', '어른 즈음에', '개화(開花)', '문배동 단골집' 등 총 11곡이 실렸다.
앨범 발표 전 이날 낮 12시 가수 아이유의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은 신곡 '연애소설'의 일부를 공개했다. 애잔한 바이올린 선율에 애니메이션 아트 티저 형태로 제작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앨범에는 아이유를 비롯해 오혁, 크러쉬, 악동뮤지션 수현, 넬 김종완, 송민호,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 이하이까지 총 아홉 명의 뮤지션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소속사는 앨범 수록곡들을 들며 "'깜빡거리는 신호등 굴러 다니는 낙엽도 할 일 하는데 난 왜 이럴까 왜 사는걸까'(상실의 순기능), '못다핀 꽃도 모이면 정원을 이루지'(BLEED) 등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했다.
에픽하이는 정규 9집 발표에 이어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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